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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집값 1년새 23.6% 급등, 한국과 비슷한 수준

문정원 기자 | 2021/06/2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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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 주택에 붙어 있는 집을 판다는 표지

 

미국의 5월 신규 주택 판매가 5.9% 급감했습니다. 2개월 연속 하락세입니다. 월가 전망은 0.5% 감소였는데 훨씬 큰 것입니다. 게다가 4월 수치도 당초 발표는 5.9% 감소였는데, 7.9% 감소로 정정됐습니다. 신규 주택 판매는 미국 주택 시장의 10% 정도를 차지합니다.

 

전날 나온 기존 주택 판매도 5월에 0.9% 감소했습니다. 기존 주택 판매는 4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이는 경기 침체의 신호이기보다는 공급 병목 현상을 가리키는 신호입니다. 공급 병목으로 집값이 급등하면서 새집을 못 사고 있다는 겁니다. 공급 병목 현상으로 인해 목재 등의 공급이 원활하지 못 하고, 또 일할 사람도 구하기 어려워 새 집을 확 늘이지 못하고, 그 결과로 집값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집값이 급등하자 가계는 집을 구매하는 것을 주저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 5월 신규 주택 재고는 4.8% 늘었습니다. 집이 있는데도 비싸서 못 사는 일이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전미부동산협회에 따르면, 미국 주택의 중간값은 35만300달러로 1년 전보다 23.6% 급등했습니다. 35만 달러를 넘은 것은 역대 처음이라고 합니다.

 

집값이 오르는 것은 월세 등에 전가되면서 물가에도 일부 영향을 미치지만, 자산 가격 거품을 막기 위한 미 연준의 행동을 끌어낼 수 있어 투자자들은 주의해서 봐야 합니다. 자산 매입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의 경우에도 미 연준이 아마도 매달 매입하는 주택 모기지 증권 400억 달러를 줄이는 것부터 시작할 것이란 전망이 많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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