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카이스트 AI 대학원장, 네이버 COO(출처: 네이버)

네이버와 카이스트 AI 대학원이 AI 분야 연구발전을 위해 ‘초창의적 AI 연구센터’를 설립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센터는 주재걸 카이스트 AI 대학원 교수와 하정우 네이버 AI 랩 연구소장이 공동 센터장을 맡는다. AI 연구원 100여 명이 참여하며, 3년간 수백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세계 최고 AI 학회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여주는 10여 명의 교수진들이 초창의적 AI 연구에 참여하여 네이버 연구원들과 함께 연구를 수행한다.

네이버는 지난 10일 초거대 인공지능 분야 연구를 위해 서울대학교와 공동연구센터를 세우기로 한 이후, 보름 만에 카이스트와 두 번째 협력을 맺었다. 초거대 AI는 슈퍼컴퓨터를 기반으로 AI의 데이터 학습 능력 등의 성능을 가파르게 끌어올린 차세대 AI로 이미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자체 개발에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도 네이버, KT, SK, 카카오 등이 자체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특히 네이버는 올해 1분기 검색엔진에 일부 상용화하는 등 뚜렷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오는 25일 개발 중인 AI의 중간 성과와 향후 서비스 응용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하드웨어 인프라와 데이터를 공동연구센터에서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며, 네이버 연구진이 카이스트 AI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지도하고, 카이스트 AI 대학원 학생들의 네이버 인턴십 및 산학협력 파견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