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apollo.auto 홈페이지 로보택시

최근 빅테크 및 자동차 기업들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 내 영향력 확보 및 사업 가속화를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테슬라의 질주로 미래 차 전환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그간 자율주행 등 관련하여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빅테크와 자동차 기업들의 위기감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협력의 필요성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구글이 자동차 OEM들과 자율주행차 관련 협력 의사를 타진하며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웨이모는 스텔란티스, 볼보, 다임러 트럭 등 자동차 OEM과 파트너십 확대해 가고 있다.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라이드 헤일링 서비스(Waymo One)를 작년 10월부터 애리조나에서  300대 차량 규모 운행하고 있으며 이미 17년부터 자율주행 배송트럭 시험 프로그램(Waymo Via) 실시하고 있다. 또한 웨이모와 FCA는 화물 운송용 밴·상용차 개발·테스트 파트너십 체결하였으며 FCA는 라이선싱 계약을 통해 다른 운송회사에 웨이모 기술을 장착한 자율주행 밴을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이는 FCA의 전체 차량 포트폴리오에 해당하며, Stellantis로 합병 후에도 포트폴리오가 확장/유지될 예정이다. 다임러 트럭과 자율주행 4단계 적용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도 작년에 체결이 완료되었다.

애플은 2016년 5월 디디추싱에 10억 달러 투자를 집행한 이래 상하이에서 디디추싱이 자율주행 택시 시범 운행을 2016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2019년 5월 자율주행 스타트업 Drive.ai 인수, AI 및 기계 학습 그룹으로 변신하였으며 현재  글로벌 자동차 OEM들과 협력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라스트마일 배송 솔루션 발굴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는 가운데 21년~30년까지 10만 대 전기차 배송 투입계획 발표(‘19.9), 리비안(아마존 $440M 투자)에서 차량을 구매할 예정이며, 차량 프로토타입도 작년 1월에 공개하였다.

자율주행 스타트업인 Aurora Innovation에 19년에 투자한 데 이어 아마존 배송 로봇(Amazon Scout)의 배송 지역 확대하고 있어  아마존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기업 인수로 알려진 12억 달러에 자율주행 스타트업 Zoox 인수하였다. 아마존 웹 서비스(AWS)는 자율주행 차량 개발자 대상 제품/도구 제공, 고객으로는 도요타 연구소, Lyft, TuSimple 등이 존재하는 등 아마존의 니즈와 미래 발전에 있어 미래 모빌리티 영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GM의 자율주행 계열사인 크루즈에 올해 초 투자를 집행하였고 GM 및 크루즈를 비롯해 VW 등 자동차 OEMs, 자율주행 스타트업들에게 클라우드 서비스 및 개발 SW를 제공함으로써 자율주행 개발 지원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바이두는 2017년, 오픈소스 자율주행 플랫폼 아폴로(Appolo) 출시하였으며 아폴로는 자율주행 산업의 Android를 표방하며, 2백만 마일에 가까운 자율주행 기록과 150개 이상의 파트너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지리자동차(Geely)와 함께 지능형 전기차 제조사를 설립할 계획으로 신설 회사는 바이두의 자율주행 기술과 지리차의 전기차 플랫폼을 이용할 예정이다.

EV스타트업 웨이마에 투자도 집행하였으며 웨이마는 바이두의 아폴로 플랫폼을 탑재한 스마트 전기SUV 모델 W6을 발표했다.

알리바바는 상하이 자동차(SAIC)와 순수전기차 업체인 ‘즈지자동차‘를 설립하고 알리바바는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SW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상하이 자동차는 제조를 담당. 브랜드는 IM(Intelligence in Motion)이며,
21년 4월부터 첫 번째 모델(BEV 세단)의 선주문 받을 예정이다. 즈지자동차는 CATL과 배터리 개발도 협업 중이며  EV 스타트업 Xpeng(샤오펑)의 2대 주주이자 기술개발 파트너로도 활동하고 있다.

텐센트는 지리자동차와 자율주행, 승차 공유 서비스 등의 기능을 갖춘 자율주행차 개발 협력 계획을 올해 초에 발표하였으며 NIO(웨이라이)의 2대 주주로 자율주행 관련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자동차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은 전통적 제조/판매에서 디지털 및 물리적 서비스를 결합한 형태로 전환될 것이며, 판매 등 특정 시점이 아닌 차량의 전체 수명주기에 걸쳐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이 주목을 받을 전망으로 지속적인 협력 모델이 시장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