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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Pet+Family이 가파른 추세로 증가하고 있다. 네 가구 중 한 가구꼴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만큼 반려동물 관련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펫팸족 증가 추세에 맞춰 가전업계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기존 제품에 반려동물 관련 기능을 추가하여 제품을 출시하거나 반려동물 전용 브랜드를 만드는 등 펫코노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세탁기와 건조기는 물론 자동급수기, 반려동물 감정 통역기 등 다양한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LG 전자는 반려동물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알레르겐을 제거하는 펫 케어 기능을 적용한 세탁〮건조기를 출시하였고, 쿠쿠전자는 펫 전문 브랜드 ‘넬로(Nello)’를 만들어 펫 스마트 급수기를 출시하여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펫팸족 공략은 가전에서 그치지 않고, 앱 출시로 이어졌다. 펫테크 스타트업 ‘헬스앤메디슨’의 반려견 동반산책앱 ‘Weedle(위들)’은 최근 1주년을 맞이하였는데, 지금까지 앱을 통해 기부된 포인트가 총 5,528,732포인트라고 밝혔다. 또한 6,710마리의 반려견이 함께 했고, 산책 거리는 377,200km로 지구 둘레의 8바퀴 이상이라고 밝혔다.

펫팸족 증가에 따라 펫 케어 관련 시장이 가파르게 확대되는 만큼 가전업계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계에서 펫 케어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