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플렉스 강척구 대표 (출처:바스플렉스)

바스플렉스는 중재 시술 의료기기의 핵심 부품인 카테터 제조 기술을 국산화해 해당 분야의 기술력 향상을 주도하고 있다. 해외 수입 90% 이상인 카테터(의료용 소모성 튜브 형태) 시장에 국산화를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바스플렉스는 분과별 시술에 최적화된 카테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분과별, 시술별로 사용하는 카테터는 모양이 다르다.  카테터란 병병 부위의 진단이나 시술을 목적으로 하는 튜브 형태의 소모성 의료기기로 뇌혈관, 심혈관, 비뇨, 이비인후과, 내시경 등 인체의 전 분야에 다양하게 사용된다.

바스플렉스가 자랑하는 기술은 튜빙 압출기술과 후공정기술 등이 대표적이다. 바스플렉스 강척구 대표는 “대부분의 중재 시술을 좁은 경로를 통해 시술이 이뤄지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의료기기 제조 기술력이 필요하다”며 “튜브를 얼마나 정교하게 만드는지가 관건”이라고 했다.

또한 “튜빙 압출기술은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튜브로 압출하는 기술”이라며 “작년에 압출기술 및 경력 축적에 의한 국내 최초 멀티루멘 튜빙 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바스플렉스는 경북 영천에 있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바이오메디컬생산기술센터와 공동 연구를 진행하며 기술력과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카테터는 수입 시장도 2015년 이후 최근 5년간 연평균 13% 이상 높은 성장률을 보이지만 국내에는 아직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스플렉스가 기술력을 확보하는 순간 급격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2월에는 5억의 투자를 유치했고, 앞서 6월에는 영국 FRP사와 의료부품 공동개발을 위한 NDA 체결했다.

강 대표는 “올해 유럽에서 프로젝트를 수주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며 “성공한다면 해외 진출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바스플렉스의 올해 매출 목표액은 17억 원이다. 5년 이내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바스플레스 강척구 대표는 “우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근본적으로 환자들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글로벌 카테터 시장은 지속해서 성장하는 중이며 2025년 약 30조 원의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