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Mendsaikhan.ZMinister of Food, Agriculture and Light Industry of Mongolia)

최근 한국과 몽골의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지난 6일에는 창업진흥원과 몽골 청년기업가협의회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몽골의 창업생태계 기반 조성 협력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한 데 이어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몽골 식품농업경공업부(장관 자그드자브 멘드새항, Zagdjav Mendsaikhan)와 15일 영상으로 중소기업·스타트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몽골은 2017년 이후 최근 3년간 경제성장률이 5~6%에 이르며 330만 명의 64%가 35세 이하로 젊은 나라이다. 또한 구매력 기준 1인당 소득(PPP)이 1만2000달러를 상회하는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무엇보다 한류 영향으로 한국 서비스와 상품을 경험하는 공간으로 몽골에 진출한 한국 대형마트, 편의점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몽골은 높은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국가로 구리 세계 2위, 석탄 세계 4위 보유 등 세계 10대 자원 부국이다. 아직 자원의존 경제구조로 세계 광물 가격 변동에 취약하고, 제조업이 발달 미비로 인해 많은 공산품을 수입하고 있어 향후 중소기업 육성과 풍부한 자원을 활용한 청년창업 활성화가 정책적 핵심 사항으로 알려졌다.

이런 시점에서 몽골 울란바토르시에 스타트업 센터가 설립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센터를 통해 몽골 창업생태계 구축지원을 위한 몽골 스타트업 허브로써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한국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및 정책 경험을 연수, 교육, 컨설팅 등을 통해 몽골 스타트업 육성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시작점을 시초로 하여 몽골기업은 한국 중소기업과 기술협력으로 부족한 생산기술을 보완하고, 한국기업들은 몽골을 기반으로 나아가 중앙아시아나 러시아까지 진출하는 기회 등 새로운 시장 개척과 활성화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