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센터(BOIC) 준공식 개최 사진 (출처: 포항시)

포항시는 경상북도, 포스텍과 공동으로 포스텍 내 생명공학연구센터 옆 부지에서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센터(BOIC) 준공식을 11월 26일 개최했다.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는 바이오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포항시, 포스텍, 제넥신, 포스코가 총 252여억 원을 공동 투자해 건립했다.

센터는 국비 지원 없이 지방비와 민간 투자만으로 건립된 교육연구시설로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클러스터 조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성됐다. 1, 2층에는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인 미국 바이오기업인 네오이뮨텍 한국분소와 마이크로바이오 기반 치료제 개발회사인 이뮤노바이옴, 포스텍 출신 천연 고분자소재 개발기업인 에이앤폴리 등 지역 대표 바이오기업들이 입주했다. 3, 4층에는 포스텍의 구조기반 신약개발 연구팀과 인공장기 연구팀이 입주해 신약후보 물질 발굴뿐만 아니라 바이오프린팅 기반 인공장기 개발 등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센터는 포스텍의 기술이전을 통한 사업화 추진과 고가의 장비를 공동 활용해 바이오 벤처기업과 관련 연구소가 아이디어를 효율적으로 주고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산·학·연 협력 지원센터의 역할을 수행한다.

향후 센터는 지역의 선순환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전진기지로 구조기반 신약개발 분야의 메카로 도약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바이오산업의 디딤돌로 바이오·메디컬·신약개발 기업 성장의 영양분을 공급해 주는 뿌리 역할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와 도는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뿐만 아니라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등과 함께 바이오프린팅 인공장기 상용화센터, 기업지원용 극저온전자현미경 지원센터 등도 추진하고 있어 향후 포항이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헬스 연구 중심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