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델리 코너 즉석조리식품(출처: 이마트)

백화점, 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가 즉석조리식품 배달에 나선다. 기존에 매장에서 제조해 판매하던 즉석조리식품을 이제는 온라인몰을 통해 배송 판매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음식 배달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대형 유통업체들이 수요 선점을 위해 앞다투고 있다.

대형 유통업체 중 하나인 이마트는 최근 점포에서 바로 조리한 음식을 배송하는 ‘델리 쓱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소비자들은 전국 70여 개 이마트 델리 코너에서 즉석조리한 음식들을 SSG닷컴 이마트몰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롯데쇼핑 역시 백화점 즉석조리식품 온라인배송 서비스를 준비한다고 밝혔다.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을 넘어 즉석조리까지 고객 집 앞에 배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부 권역에 한정되었던 심부름 스타트업 서비스도 개선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일상화되고 근거리 소비 확산에 따라 배달 앱 사용자 수가 1780만 명으로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모든 연령대에서 이용자가 늘면서 배달 서비스 활용이 보편화되고 있다. 

즉석조리식품 배달을 시작한 현대백화점은 3개월 만에 놀라운 성과를 보이고 있다. 무역센터점과 비교했을 때 주문건수가 2배 이상 늘었고, 목표 건수도 50%를 초과 달성했다. 입점 브랜드는 268여 개로 상품은 4100여 개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