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ypressHill LA 스튜디오에서 공연장면 (출처: MelodyVR)

미국의 음악 파일 공유 스타트업인 Napster가 다시 한번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영국의 VR 헤드셋과 폰을 통해 음악을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인 MelodyVR(멜로디VR)가 Rhapsody International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Rhapsody International은 Napster의 지분을 가장 많이 소유하고 있는 회사로, 현금 7천만 달러(한화 828억 원)에 인수했다.

멜로디VR은 현재 영국 런던 증권거래서에서 상장된 회사로 2018년에 설립되어 Kesha, Khalid, Luke Combs, John Legend, Kelly Clarkson과 유명 아티스트들과 함께 작업을 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런던과 로스앤젤레스에 COVID-19-Safe 스튜디오를 설립해서 아티스트들이 안전하게 공연을 이어올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랩소디는 2011년 베스트 바이로부터 회사를 인수한 후, 3번째 소유주가 된다. 1999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이 서비스는 개인 소장 음악 파일을 온라인으로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였다. 저작권법 관련으로 폐쇄되었지만, 브랜드명은 사라지지 않고 유료 서비스로 전환되어 유지하고 있다.  

Bill Patrizio 냅스터 CEO는 "우수한 플랫폼과 충실한 청중을 가진 두 기업에게 이 인수 이슈는 엄청난 결과"라며 "하나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사실에 더 흥분된다."고 말했다. 또한 “냅스터와 멜로디VR의 제품, 기술, 문화적 시너지는 음악 애호가, 예술가, 그리고 음악 산업 전체에 엄청난 혁신을 가져올 것이다. 좋은 것은 함께 하는 데서 오는 것이고, 우리의 강점을 결합하여 소비자와 크리에이터, 광고주들에게 더욱 폭넓은 콘텐츠를 제공하는 강력한 플랫폼으로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