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로라트로피아 제품 (출처: 플로라트로피아 홈페이지)

2년간의 개발과 2019년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기존 향수의 탈피를 보여줘 파격적인 행보를 보인 플로라트로피아가 2020년 1월에 출범하여 온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내년 7월 BHV 마리아스 백화점에서 오프라인 판매도 진행 예정이다.

이 회사의 설립자인 Karine Torrent는 “원재료 소싱부터 제품 포장, 디자인까지 제품 개발 단계마다 체계적인 분석과 의문점들을 해결하며 이뤄진 프로젝트”라고 설명하면서, “이 과정의 목적은 지속가능한 개발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프로라트로피아는 향수는 병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포장을 선택했다. 고급스러운 병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행용으로 가지고 다니기 쉽고 리필이 가능하도록 비건 가죽(동물 가죽이 아닌 버려진 과일 껍질이나 플라스틱을 이용해 만든 합성 피혁, 선인장, 버섯 등 식물성 재료로 만든 가죽 등)으로 향수 용기를 사용했다. 

이러한 솔루션은 포장은 환경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제품의 비용도 보다 저렴하게 만든다. “우리는 환경뿐만이 아니라, 경제의 흐름도 바꿀 수 있다. 천연 향수는 비용이 많이 들지만, 우리의 포장 솔루션이 폐기물도 줄이고 탄소 배출도 줄여서, 제품의 가치를 향에 집중시킬 수 있다. 간단히 말해서 우리는 포장은 비중을 줄이고, 향기에 가치를 더 쏟는 것이다.”라고 Karine Torrent 추가적으로 설명했다. 

한편, 내년 오프라인 백화점 입점과 관련하여 매장 내 리필 제공 가능성도 검토하는 등 다방면으로 향수의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