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리모트몬스터 블로그)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웹 RTC(Web Real Time Communication) 기술을 보유한 리모트몬스터의 지분 100%를 56억 원에 인수했다. 인수금액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자기자본 대비 9.71% 규모다.

웹 RTC 기술은 웹 실시간 통신을 말한다. 현재 온라인상에서 진행되는 라이브 스트리밍은 'RTMP 프로토콜' 방식으로 실시간 영상을 전송할 때 파일을 쪼개고 다른 화질로 변환시키는 프랜스코딩이 필요하고 이 과정에서 10~20초의 지연이 발생한다. 하지만 웹 RTC 기술은 트랜스코딩 과정 없이 영상을 그대로 전송하며 실시간 방송 지연 기간을 1초 미만으로 줄여 기존의 'RTMP 프로토콜' 방식보다 원활한 방송이 가능해진다. 리모트몬스터는 보유 기술을 활용하여 통화나 방송, 그룹통화, 리스트리밍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회사의 신규 비즈니스 플랫폼 사업 개발 및 확장에 활용하기 위해 리모트몬스터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최진호 리모트몬스터 대표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리모트몬스터를 100% 인수하게 될 예정이며 다가오는 언택트 시장에서 더욱더 그 발걸음을 확장하고자 한다"라면서 "기존의 리모트몬스터의 사업은 앞으로도 계속 유지 및 발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