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배달의민족이 있다면, 홍콩에는 푸드 판다(Food Panda)가 있다. 푸드 판다는 홍콩의 대표 배달 애플리케이션이다.

▲ (출처:Foodpanda.hk)

2012년 푸드 판다는 공동 창업자인 랄프 웬젤(Ralf Wenzel)과 벤자민 바우어(Benjamin Bauer)는 싱가포르에서의 성공을 시작으로, 현재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그리고 홍콩 등 40개국의 프랜차이즈를 두고 있다.

홍콩의 배달 요식업계의 개척자는 푸드 판다라고 보인다. 홍콩에서 최초로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유치하였고, 2016년에 700억(432.2 Million HKD) 이던 시장규모는 현재 3,000억(2 billion HKD)까지 증폭했다. 

런던의 온라인 요식 앱인 디리버루(deliveroo)와 같은 경쟁사가 홍콩에도 2015년 진입했지만, 이후에도 푸드 판다의 주문이 500% 성장함에 따라, 홍콩시민들이 온라인 배달에 대한 인식도가 높아져, 경쟁사의 진입에도 불구하고 푸드 판다를 찾는 고객들이 많아졌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하지만 2016년 UberEats와 같은 배달 애플리케이션이 추가로 시장에 합세하며, 홍콩에서의 배달 서비스의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오늘까지 1천200억의 투자 유치 그리고  4만 5천 개의 레스토랑과 파트너쉽을 맺은 푸드 판다는 홍콩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요식 배달 업체가 되기까지, 푸드 판다는 지속적인 할인행사와 효과적이고 사용하기 쉬운 플랫폼을 내놓으며 홍콩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5월 홍콩-푸드 판다는 홍콩에서 식료품류 배달 서비스까지 개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앞서 나아가 새로운 서비스를 개척하려는 푸드 판다-홍콩의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