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두 잉글리쉬 로고 (출처: 호두랩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영어학습 서비스인 호두 잉글리쉬를 제공하는 에듀테크 스타트업 ‘호두랩스’가 지난 17일 코어 자산운용으로부터 5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했다고 밝혔다.

호두랩스는 웅진씽크빅, 파고다 등 교육 기업 출신, 그리고 엔씨소프트, 그라비티 등 게임 기업 출신 전문인력들이 모여 2018년에 설립한 에듀테크 스타트업이다.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게임과 음성인식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한 호두 잉글리쉬를 제공하고 있다.

호두 잉글리쉬에서 실시한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사용자의 80% 이상이 영어 말하기에 대한 자신감이 늘었다고 답했으며, 호두 잉글리쉬는 2019년 9월 기준으로 작년 말 대비 유료 고객 수가 55%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인다.

이와 관련해서 코어 자산운용 측은 “에듀테크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그 중 호두랩스는 게임이 가지는 흥미, 동기유발 등의 긍정 요소를 교육에 접목할 수 있는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한 것으로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호두랩스 김민우 대표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PC 버전에서 이미 검증받은 우수한 콘텐츠를 모바일 영역으로 확장할 예정이므로, 고객과 시장을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 게임과 교육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도 할 계획”이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