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에 대한 빠른 정보 습득 및 구매가 이뤄지도록 하는 애플리케이션, 美团이 중국 국민들 생활 속에 자리 잡아가고 있다.
 

▲ (출처: 메이투완 디엔핑)

美团(메이투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美团外卖(메이투완와이마이)는 우리나라의 배달통, 배달의 민족 같은 음식 배달 앱이다. 중국 전국에서 배달음식은 보통 이 앱을 통해서 주문이 이루어진다. 하지만 음식 배달 서비스는 美团의 일부분일 뿐이다. 美团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맛집 및 여행 명소 검색, 예매 등의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美团은 더 나아가 몇 번의 클릭만으로도 기차티켓과 비행기티켓을 원하는 날짜에 예매할 수 있고, 미용실이나 네일아트 등 각종 여가 생활 서비스를 모바일로 편하게 예약할 수 있다.

2010년 3월 공동구매 사이트로 시작되었던 美团은 2015년 리뷰 사이트인 大众点评(다종디엔핑)과 합병하면서부터 중국 시장을 사로잡아 승승장구하고 있다. 2018년 작년 1월에는 打车(다 츠어) 차량 호출 사업까지 진출하였다. 하루 평균 예약량은 10만이 넘는 수준으로, 기존의 중국 본토 차량 호출 서비스인 滴滴出行(디디추싱)에는 아직 못 미치고 있다. 올해 1월 들어서는 美团이 공유 자전거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이크를 인수하고 모바이크의 브랜드명을 ‘美团单车(메이투완단처）’로 변경했다.

경제 전문 매체 財新(차이신)의 보도로는 美团의 2019년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50.6% 증가한 227억 위안(한화로 약 3조 8,145억 800만 원)이었다. 美团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