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 22일, 충북 오송에서 열린 바이오헬스 국가 비전 선포식에서 정부의 바이오헬스 R&D 규모를 2025년까지 4조 원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총 5일간 서울시 강남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바이오 혁신,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2019년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lobal Bio Conference)’를 개최했다. 바이오 분야의 본격적인 도약을 위해 글로벌 전문가와 규제 담당자를 네트워킹하는 대규모 소통의 자리인 이번 콘퍼런스에는 36개국에서 모인 5200여 명의 정부·학계·업계 인사가 참여했으며, B2B 미팅을 시작으로 ‘공개포럼’과 ‘연계행사’로 나누어 진행됐다.

▲2019년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 개회식 (출처: 식약처)

바이오헬스 산업은 전 세계적인 인구 고령화와 건강 수요 증가로 시장 규모가 가장 빠르게 확대되는 분야이다. 조선, 자동차 산업 등 기존 산업은 성장이 정체되고 있지만 바이오헬스 산업은 계속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고용 기여도도 높다.

식약처 최성락 차장은 개회사를 통해 “바이오 의약품이 전세계 환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속속 공급되면서 차세대 의약품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국내 바이오 의약품이 직면한 상황은 쉽지 않다”고 설명하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식약처는 정부의 바이오헬스산업 혁신 전략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 혁신적 치료제 개발 등 바이오 의약품이 핵심 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