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련 이미지 (출처: pixabay)

2017년부터 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수요 창출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전 세계 570개 도시를 연구한 탄소 공개프로젝트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101개 도시에서는 재생에너지로 대부분 전력 수요를 충족할 수 있고, 이 도시들의 총 전력 수요 중 70%를 충당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2015년 42개 도시에서 2배 이상이 증가하였고 그중 43개 도시가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버몬트 주 벌링턴 시는 2015년 이후 재생에너지에서 100% 전력공급을 하고 있으며 향후 애틀란타, 산티아고 등 58개 도시는 재생에너지를 100% 공급하는 것을 목표를 설정하였다. 영국도 84개 도시를 205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을 약속하였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의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재생에너지 분야 일자리가 1000만 개를 돌파했고, 지난해에만 50만 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었다. 그중 태양광 발전 사업은 337만 개 일자리 창출을 했고 2050년까지 2800만 개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재생에너지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는데 지난해 419만 개의 관련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이는 전 세계 일자리의 41%를 차지하였다.

재생에너지는 구름, 먼지, 습도, 태양반사, 조도, 온도와 같은 대기 환경에 따라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효율적인 전력 생산을 위해서는 지능적인 기상 및 환경 모델링 기술 개발이 필수이며 이런 불확실성을 감소하는 핵심기술로 인공지능이 각광받고 있다. 풍력발전에서 시간에 따른 바람의 세기를 예측해 발전 가능한 시간대와 그에 따른 최대 발전량을 예측하거나 기상데이터의 예측과 모델링을 하거나, 광전지 시스템의 크기 조정 및 광전지 시스템의 모델링이나, 시뮬레이션, 스마트그리드를 활용한 효과적인 전력 저장 및 전송이 이에 해당한다.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인공지능 융합 재생에너지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구글은 딥마인드, 데이터센터 전력 제어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고 센서에서 수집한 온두 펌프 속도, 소비전력 데이터러 인공지능 엔진을 훈련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냉각전력 40%, 전체전력 15%를 감축하였다. 또한 영국 정부와 협력하여 수요 공급 최적화를 통해 영국 전체 전력 비용을 10% 감축하는 프로젝트 역시 진행 중이다. IBM은 2013년 미국 에너지부의 지원을 받아 연구를 시작했고 2015년 약 2조 원에 기상정보업체 웨더컴퍼니의 기상자료를 확보하며 15분에서 30일 후의 일사량, 풍속을 예측하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GE역시 풍력 발전기의 터빈제어, 석탄 발전소의 보일러 제어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전력망에도 기술을 적용하여 전체 효율을 높여 세계적으로 2천억 달러 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향후 인공지능 기술과의 융합은 가속화될 전망이며 기존 전력 시스템과의 통합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