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폭스사가 경이적으로 성공한 아마존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트위치를 이길 수 있을 만한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에 커다란 베팅을 시도했다.

폭스는 아직 베타 서비스를 진행중인 소셜 방송 서비스 카페인에 1억 달러(한화 약 1,119억 5,000만 원)를 투자했다고 포춘지가 현지 시간 5일 보도했다. 카페인은 e-스포츠 토너먼트부터 비디오 게임, 라이브 콘서트까지 모든 것을 스트리밍하는 서비스이다.

▲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카페인 로고 (출처 : 카페인 페이스북 페이지)

카페인의 강력한 경쟁자인 트위치는 2014년 아마존이 9억7천만 달러에 인수하여 성공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트위치는 현재 CNN을 포함한 케이블 방송만큼의 시청자를 끌어들이고 있으며, 매일 천오백만 명의 액티브유저를 보유하고 있다.

폭스사의 투자금은 폭스 스포츠와 카페인이 공동 소유하는 새로운 ‘카페인 스튜디오’에 사용되며, 루퍼드 머독의 장남인 라클란 머독이 카페인 이사회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스튜디오는 카페인 구독자들에게 제공되는 e-스포츠, 비디오게임, 스포츠,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등을 독점적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카페인은 2016년 애플 TV 디자이너 벤 키그란과 샘로버츠가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이 투자 전에 이미 2번에 걸친 4천6백만 달러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