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모방기술 기반의 바이오메디컬 기업, ㈜어드밴스드바이오텍은 지난 6월 거미줄 섬유 기반의 고분자 소재를 활용한 의료기기 제품 개발을 위해 비임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 거미 섬유의 고분자 제형인 ‘Fibrosol’ (출처: IBK경제연구소)

이번 비임상 시험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바이오융합연구소를 통해 생체모방기술로 개발된 거미 섬유의 고분자 제형인 ‘Fibrosol’의 안전성, 독성 및 유효성을 의료기기 비임상 시험 기준에 맞추어 진행하였다.

▲ 거미섬유고치(좌), 일반누에고치(우) (출처 : IBK경제연구소)

㈜어드밴스드바이오텍은 전 세계 최초로 항균 기능, 세포 친화 기능, 골 형성 기능 등 고부가가치 의료기기 개발에 필요한 생리활성 기능을 가진 생체 모방 거미 섬유의 대량 생산에 이미 성공하였으며, 자연계에 존재하는 바이오 소재의 상업화 기술인 생체모방 기술을 활용하여 의료용 섬유와 고분자 기반의 의료기기를 개발 중이다.

㈜어드밴스드바이오텍 박성길 대표는 “이번 비임상 성공을 통해 전 세계 800억 달러(한화 약 90조 3,600억 원)에 달하는 의료용 섬 유시장과 함께, 400억 달러(한화 약 45조 1,800억 원)에 달하는 생체고분자 기반의 의료기기 산업에 진출할 기반을 수립하였다"라며, “올해 2월과 5월에 각각 미국과 중국 현지 기업들과 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였고, 하반기 현지 인허가를 위한 법인 설립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