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스타트업인 ‘엑스헬스(Xealth)’와 의약품 배송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온라인 의약품 배송 스타트업인 ‘PillPack’ 인수를 발표한 지 몇 주만에 해당 프로젝트를 발표한 것으로, 온라인 헬스케어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아마존이 엑스헬스(Xealth)와 함께 진행할 파일럿 프로그램은 의사들에게 일련의 의료품들을 '처방'받은 후 환자들이 직접 약품을 받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무릎 수술을 받은 환자가 의사에게 목발과 같은 보조도구와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약에 대한 안내를 받는다. 그 후, 환자는 아마존에서 만든 온라인 환자 포탈을 통해 해당 의료 제품들을 주문하고, 원하는 장소에서 해당 물건을 받는다.

엑스헬스(Xealth)는 자체 개발한 플랫폼으로 처방전을 전달하며, 타사 의료 시스템을 통합하여 의료 서비스 공급자가 편리하게 접속할 수 있게 만들 예정으로, 이는 의약품을 자주 구입하는 만성질환자들에게 이상적인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엑스헬스(Xealth)는 작년 St. Joseph Health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에서 스핀오프 했으며, 몇몇의 투자자들에게 850만달러(한화 약 95억 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 헬스케어 부문에 진출한 아마존 (출처: GeekWire Illustr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