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가 ‘퓨처나인(FUTURE9)’ 2기 프로그램에 참여할 10개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퓨처나인은 KB국민카드와 ‘로아인벤션랩’이 함께 미래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는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하는 국내 최초의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프로그램이다.

▲ ‘퓨처나인’ 2기 프로그램 참여 10개 스타트업 (출처: KB금융그룹 홈페이지)

이번에 선정된 ‘스마트스터디’ 등 10개 스타트업은 323개 참가 신청 기업 중 서류 심사, 공동 사업 모델에 대한 인터뷰 등 대면 심사를 통해 공동화 사업 모델과 기술 혁신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업체들이다.

중〮장기적으로 공동 사업화가 가능한 기술을 보유한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혁신형’ 부문에는 고시원 및 원룸텔 입주 중개 플랫폼을 가진 ‘네오플랫’, 공연 티켓 발행 및 판매 플랫폼을 보유한 ‘알제이코리아’, 여성 위생용품 정기 배송 서비스 플랫폼을 선보인 ‘씽즈’ 등 3개 업체가 선발됐다. 이들 업체에는 최소 5천만 원 이상의 초기 투자와 로아인벤션랩의 집중 엑셀러레이팅을 지원한다.

프로그램 기간 중 KB국민카드와 공동 사업화가 가능한 사업 모델을 보유한 업체를 선발하는 ‘협업형’의 경우 핑크퐁 등 영유야 콘텐츠를 제작하는 ‘스마트스터디’, 인테리어 매거진을 제공하고 소품을 판매하는 ‘오스퀘어’, 원어민 강사를 연결해 외국어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튜터링’, 제조사 보증 종료 차량에 보증을 연장해 주는 ‘트라이월드홀딩스’, 호텔을 예약 및 추천해 주는 ‘트립비토즈’, 온라인 및 오프라인 기반 행동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ab180’, 차량 위치 기반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OWiN’ 등 7개 업체가 선정됐다. 협업형 스타트업에는 KB국민카드가 보유한 빅데이터와 각종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프로그램 성과에 따라 업체별로 후속 투자를 진행한다.

프로그램 참여 스타트업들은 다음 달 KB국민카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기업 설명회를 겸한 ‘쇼케이스’를 통해 공동 사업 모델과 전략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며, 11월에는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데모 데이’를 개최해 공동 사업화 실적과 프로그램 성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프로그램에 대한 스타트업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지난해에 비해 참가 신청이 2배 가량 늘었다”며 “제안된 공동화 사업 모델과 보유한 혁신 기술들이 우수해 예정보다 4개 업체를 더 선정해 10개 스타트업을 프로그램 참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