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품 운송을 위한 최적화된 아시아 No.1 모바일 배송 어플리케이션 고고밴 (출처: 고고밴 홈페이지 )

홍콩에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스타트업 ‘고고밴(GoGoVan)’이 지난 13일 2억 5000만 달러(한화 약 2천 800백만 원)의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차이냐오, 러시아-차이나 투자 펀드, 홈런캐피털, 58다오지아 그룹 등이 참여하였다. 특히 이들 가운데 차이냐오는 알리바바의 물류자회사로서 지난 2018 글로벌 스마트 물류 포럼’에서 마윈 회장이 밝힌 ‘스마트 물류 네트워크 구축’의 선봉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기업이다.

알리바바는 고고밴 투자 이전에도 인도의 물류 스타트업 Xpressbees에 3,500만 달러(한화 약 391억 4,750만 원)를 투자하여, 인도 시장 내 물류 유통 분야 스타트업 진출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고고밴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경쟁력 있는 서비스 구축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고밴은 2013년에 설립된, 다소 짧은 기간의 업력을 보유한 회사이지만, 물류 분야에서는 이미 유니콘 기업으로 그 입지가 탄탄하다. 실시간 배송 수요처(개인, 기업 등)와 배송기사를 연계하여 효율적인 물류 배송 서비스 사례를 구축하였다. 또한 작년 59수연(Suyun)과 합병을 통해, 배송 차량 효율성 재고 및 아시아 전 지역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제공 능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니콘 스타트업은 비상장 스타트업인데도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한화 약 1조 원)를 상회하는 스타트업을 의미하며, 이러한 과제를 비상장 상태에서 달성했다는 점은 상상에서나 가능할 법한 수준이라는 점에 착안하여 미국의 벤처 자본가인 에일린 리가 가장 처음 사용한 개념이다.

고고밴 대표이자 창업자인 스티브 램은 ”58수연과의 합병 후 비즈니스가 빠르게 성장 중이며, 이번 펀딩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우리의 전략을 적극 지지했다”며”이번 투자를 계기로 우리의 서비스를 더욱 확장하고 시장을 성장시킬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