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실시간 모바일 퀴즈 게임은 미국, 중국 등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미국에서는 작년 8월 무료 라이브 게임쇼 앱 'HQ 트리비아(HQ Trivia)'가 출시되어, 현재 200만 명 이상의 동시 접속자를 기록 중이다. 미국의 그레비사(Gravy)는 다른 게임 쇼도 동일한 인기를 모을 수 있을지 알아보기 위해 시험을 시작했다.

QVC 스타일 쇼핑 경험과 결합된 쇼핑앱 ' Price is Right'을 론칭한 것이다. 이 앱에서는 쇼호스트가 매일 저녁 8시 30분에 앱을 통해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인다. 현재 지역 코미디언들이 쇼호스트가 되어 제품을 설명하고 쇼를 진행하고 있다.

제품은 보통 2~20개 정도 준비하며, 쇼가 진행되는 초반에는 제품이 소비자가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할인율이 낮아지는 방식이다. 제품 구입을 하지 않는 유저는 소비자가를 맞추는 서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소비자가의 근사치를 맞추는 10명에게는 200~300달러의 상금을 나누어 지급한다. 참가자들은 최대 30~70퍼센트의 제품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 서로 경쟁하고, 해당 배팅 금액의 일정 부분은 자선단체에 기부한다.

한편, 그레비사는 올해 초 설립자들을 포함한 다양한 투자자들에게 210만 달러(한화 약 22억 5,855만 원)을 지원받았다.

▲Gravy가 개발한 새로운 ‘Price is Right’ 장면 (출처: Techcrun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