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기업 디미콜론(대표 이현준)이 가변형 VR 컨트롤러인 '듀오패드(Duuo Pad)'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외형을 쉽게 바꿀 수 있는 가변형 VR 콘트롤러 (출처: 디미콜론)

▲ 가변형 VR 컨트롤러 사용모습 (출처: 디미콜론)

듀오패드는 게임 환경 내에서 쓰이는 손, 소총, 로켓런처, 스티어링 휠 등 다양한 도구들을 실시간으로 표현하여 사용자의 인터랙션을 돕는 VR 컨트롤러이다. 한 쌍으로 구성된 듀오패드는 각각의 상·하단에 자석이 내장되어 손쉽게 외형을 바꿀 수 있으며, 변형된 형태는 각각의 모드를 스스로 인식하여 가상현실에도 반영된다.

듀오패드의 가장 큰 장점은 깊은 몰입감이다. 기존의 VR 컨트롤러들은 가상현실상에서 소총을 사용할 경우 단순히 양손에 쥔 컨트롤러가 허공에 움직이는 것에 그쳤다. 하지만 이는 목표물을 정확히 조준하기가 어렵고, 사용 시 피로감이 커 장시간 게임을 플레이하는 데에 적합하지 않으며, 사용자의 몰입감을 방해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이에 보다 편리한 사용과 몰입감을 위해 총기 모양의 컨트롤러들이 출시되었지만, 이들 역시 고정된 형태에서 발생하는 사용 방식에 제한이 많아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게임 환경에 즉시 대응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듀오패드는 상단과 하단에 내장된 자석을 통해 언제든지 원하는 모드로 변경할 수 있다. 이는 실제 도구와 가장 유사한 형태이므로 직관적인 사용과 우수한 안정감, 높은 몰임감을 보장한다. 또한 실시간으로 변형을 인식하여 높은 수준의 인터랙션이 요구되는 게임 환경에서도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어, 일반 VR 사용자들은 물론 VR 컨텐츠 개발자에게도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컨트롤러로 기대받고 있다.

디미콜론의 이현준 대표는 “듀오패드를 시작으로 인터페이스 혁신을 통해 VR 산업 전체의 긍정적인 선순환을 기대한다”며, “올 8월 킥스타터 해외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제품을 출시하고, 이를 위해 다양한 콘텐츠 개발사 및 유관 기업들과의 협력을 목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www.dimicolon.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