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 거래액 1조 원 돌파한 카카오페이 (출처: 카카오페이)

카카오의 핀테크 자회사 카카오페이가 지난달 거래액이 1조 1천 3000억 원을 기록하며 월 1조 원을 처음 돌파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의 3월 거래액은 별도 법인으로 출범한 2017년 4월 대비 900% 이상 성장한 수치로, 카카오페이는 작년 결제 가맹점을 1만 2천 600개로 늘리고 국내 주요 금융사와 송금 서비스 연동을 진행하는 등 노력에 따라 거래액이 대폭 성장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오는 5월 바코드와 QR코드를 기반으로 한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출시해 플랫폼 거래액을 늘릴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카카오페이 출범 1년 만에 월 거래액 1조라는 큰 성과를 달성해 매우 기쁘다”며 “다음 달 오프라인 결제 출시와 함께 전체 결제 가맹점이 20만 개 이상으로 16배 확대될 예정인 만큼 연내 월 거래액 2조 달성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행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를 포함한 30여 개에 달하는 페이 업체들의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 규모는 2016년 11조 7800억 원에서 2017년 39조 9900억 원으로 1년 사이 4배나 급성장했으며, 이는 지난해 카드시장 규모 702조 원의 5.7%에 달하는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