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지난 3월 23일 경기도 성남시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인공지능(AI)과 동영상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검생광고 시장에서 네이버가 유튜브에 시장을 뺏기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 10대 등 젊은 층에서 유튜브를 통해 검색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으며, 동영상과 관련하여 쥬니버의 키즈 영상 확보, 네이버 뮤직 영상, 지식백과 쪽의 하우투 영상 콘텐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어 올해 동영상과 관련한 투자가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지난해에 이어 AI 분야에 많이 투자할 것이라며, 유럽 등지에서의 AI 분야에 대한 투자 및 AI 관련 인력 확보에도 많이 투자할 것이라고 답했다.

▲ 네이버 로고 (출처: 네이버)

기존 주력 분야였던 검색과 커머스에 대한 투자도 이어 간다. 한 대표는 현재 네이버가 집중하는 부분은 검색과 커머스라며, 빠르게 변하는 시장 속에서 네이버가 하고 있는 기본을 튼튼하게 하면서 AI와 검색 등 새로운 것에 투자를 하지 않으면 3년 뒤에는 판도가 어떻게 달라질지 모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이날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을 통해 '별정통신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한 대표는 이에 대해 별정 통신 사업 목적 추가는 당사 기술 플랫폼의 핵심인 AI 플랫폼 클로바에 음성 통화 기능 탑재를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