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아에 부착하는 소형 센서 (출처: FIO OMENETTO, PH.D., TUFTS UNIVERSITY)

‘오늘 먹은 음식의 섭취량이 어떻게 되지?’

굳이 다이어트 중이 아니더라도 오늘 먹은 칼로리의 총 양이 궁금할 때가 있다. 상황에 따라 식사를 잘 챙겨 먹지 못해 음식 섭취량이 일정하지 않은으면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이에 미국 터프츠대학교(Tufts University) 치아에 부착하여 휴대 기기와 무선으로 통신하여 포도당, 염분 및 알코올 섭취량에 대한 정보를 전송하는 소형 센서를 개발하였다. 우리 몸 안팎에서 일어나는 일은 건강 관리나 임상 연구의 맥락에서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전에도 섭취량을 모니터링하는 웨어러블 마우스 가드가 개발된 적이 있으나 배선의 부피가 크거나 센서가 급속히 열화되어 빈번히 교체해야 하는 등 한계가 뒤따랐다. 이러한 점을 보완하여 터프츠 대학의 엔지니어들은 치아의 불규칙한 표면에도 유연하게 접착되는 2mmx2mm 사이즈의 소형 센서를 개발하였다. 이 소형 센서는 무선 주파수 신호에 따라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기술도 가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통해 설탕, 소금, 알코올 섭취 같은 건강에 해로운 음식 섭취에 대해 모니터링하면 개인이 스스로 절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