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오후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을 방문한 김봉진 대표 (출처: 사랑의열매)

지난 3월 8일 배달의민족 창업자로 알려진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0억 원 기부를 약정했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의 민족, 배민라이더스, 배민찬을 운영하고 있는 IT 서비스 기업이다. 14조 원대의 국내 음식 배달 시장을 주도하고 있어 현재 기업가치가 1조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이번 기부로 김 대표는 공동모금회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의 1811번째 회원이자 최고액 기부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이날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을 방문한 김 대표는 김연순 공동모금회 사무총장에게 재단설립과 같은 효과를 가지면서 효율적인 지원이 가능한 ‘한국형 기부자조언기금’에 50억 원 기부를 약정하고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증서를 받았다.

이 기금으로 향후 5년간 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 지원 멘토링 ·정서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또 성금 지원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을 정하기 위해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우아한 영향력 선순환 기금운영위원회’가 별도 신설돼 지원 관련 사항을 결정하게 된다.

김 대표는 “오늘의 저와 배달의민족이 있기까지는 많은 분들의 응원과 격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성금이 과거의 저처럼 힘든 환경에서 노력하는 학생들이 꿈을 위해 도약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