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전세계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가 장애인 게스트를 위한 검색 필터를 21개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전까지는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 숙소인지 정도만 확인할 수 있었지만, 이번에 새롭게 도입된 추가 검색 필터를 통해 접근성이 높은 관광 숙소를 쉽게 찾을 수 있으며, 문턱이 없는지, 휠체어가 지나갈 수 있는 넓은 복도 공간을 보유하고 있는지 등을 예약하기 전에 미리 확인할 수 있다.

▲ 장애인 게스트를 위한 새로운 필터를 추가한 에어비앤비 (출처: 에어비앤비 홈페이지)

에어비앤비는 장애를 가진 이들을 포함한 모두가 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꾸준히 노력해 왔다. 지난해 11월 ‘장애인을 위한 에어비앤비’로 불리던 어커머블을 인수한 뒤 이 회사의 창립자 스린 마디팔리를 에어비앤비의 접근성 향상 부서 총괄팀장으로 임명해 관련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에어비앤비는 새로운 필터를 통해 최대한 정확하고 유용한 숙소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접근성 향상 부서의 총괄팀장 마디팔리는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이 어디에서든 소속감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에어비앤비의 사명이며, 이번 필터를 시작으로 에어비앤비의 접근성 향상 노력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