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사물의 형체를 보이지 않게 만드는 슈퍼 물질 즉, ‘메타 물질’ 양산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물질은 나노미터(10억 분의 1미터)급으로 정밀하게 가공된 표면을 특징으로 하기 때문에 대량 생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의 정설이었다.

▲ ‘메타 물질’ 제조 모습 (출처: 데일리 메일 홈페이지 캡처)

그런데 최근 영국 데일리 메일이 중국국영방송(CCTV)과 시나닷컴을 인용해 중국이 선전에 위치한 국립 실험실에서 메타 물질을 대량 생산하고 있으며 자국 공군 스텔스기 청두 J-20에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물체에 빛이 비치면 빛이 반사되거나 흡수되어 사람의 눈에 나타나는데 메타 물질을 사용하면 빛과 입자의 상호 작용이 변경되어 개체가 보이지 않거나 완전히 다른 것으로 나타날 수 있다. 중국은 앞으로 이 물질을 스텔스 전투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군사 분야에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청두 J-20 전투기는 중국 4세대 최신 전투기로 2011년 비행을 시작했으며 대량의 공대공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스텔스 폭격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