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월드뱅크에서 발간한 2017년 글로벌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리포트(2017 Global Start-up Ecosystem Report)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스타트업 경쟁력은 한국과 비교해 볼 때 많은 부분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시장의 소비자 구매력을 보여주는 구매력평가(PPP, Purchasing Power Parity)는 싱가포르가 $87,568인 반면, 한국은 $35,751을 보여 한국에 비해 싱가포르의 높은 구매력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스타트업 관련 자금 및 투자 환경, 글로벌 관계 지수 또한 싱가포르가 한국에 비해 5배 정도 큰 수치를 보여줍니다.

▲[그림1] 싱가폴과 한국의 스타트업 인프라 비교 (출처 : 월드뱅크)

아래의 [그림2]는 월드뱅크에서 발표한 2017년 세계 각 도시의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환경 순위입니다. 안타깝게도 순위가 20위 까지만 선정되어 있어, 순위에서 한국의 도시들을 찾아 볼 수는 없었습니다.

아래 [그림 2]에서와 같이, 싱가포르는 여러 분야에서 글로벌 스타트업을 하기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고,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능력(Talent) 부문에서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해외의 우수한 스타트업이나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싱가포르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해외의 스타트업에게 많은 투자 기회가 주어진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싱가포르는 한국 스타트업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 현 정부의 신 남방 정책과 더불어 한국 중소기업, 스타트업의

아세안을 통한 글로벌 진출에 있어 싱가포르가 교두보로서 큰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여겨집니다.

▲[그림 2] 싱가포르의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글로벌 경쟁력 (출처: 월드뱅크)

이러한 글로벌 스타트업 에코시스템의 우수한 경쟁력뿐만 아니라, 왜 싱가포르에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시작해야 하는지에 대한 여러가지 이유를 아래 [그림 3]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스타트업 투자 규모와 6억 3천 명의 인구를 가지는 거대 아세안 시장의 교두보, 그리고 기업하기 좋은 나라(세계 1위), 적극적인 정부 주도의 정책 등이 왜 싱가포르가 글로벌 스타트업을 꿈꿀 수 있는 플랫폼을 갖춘 나라인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림 3] 글로벌 비즈니스가 싱가포르에 진출하는 이유 (출처: 월드뱅크)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전문지 대학교육 호표지출처 대학교육 홈페이지

이 원고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고등교육 전문지 ’대학교육 199호‘에 게재된 내용임을 밝힙니다 (magazine.kcu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