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 시간)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국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디디추싱(滴滴出行)이 자동차 제조 업체 12곳과 손잡고 전기차 공유 시장 공략에 나선다.

▲ 중국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디디추싱 (출처:盖世汽车)

디디추싱이 베이치신에너지, 비야디, 장안자동차, 지리자동차 등 중국 자동차 업체 및 현대·기아자동차 르노닛산 미쓰비시 등 모두 12개 기업과 자동차 공유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디디추싱은 이 협업을 통해 전기차 공유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디디추싱은 현재 400개 도시에서 4억 5000만 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 세계 온라인 렌터카 예약 주문량의 60%를 점유하고 있다.

중국 공유 자동차 시장은 향후 수년 간 호황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간당 요금을 지불하는 공유차 주문량이 현재 2000만 건에서 2020년 6~7억 건까지 급증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장 규모 또한 현재 7억 위안(한화 약 1,194억 2,700만 원)에서 2020년 238억 위안(한화 약 4조 605억 1,800만 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중국에는 운전면허가 있지만 차량을 소유하지 않은 인구가 1억 50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