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둘째 주, 우버 재팬서비스는 우울한 한 주를 보냈다. 중국의 디디와 소프트뱅크가 손잡고 일본의 택시 관련 사업에 뛰어들기로 했으며, 또 다른 경쟁자인 ‘재팬 택시(Japan Taxi)’가 일본 자동차 기업 토요타에서 큰 비용을 투자받았기 때문이다.

토요타는 재팬 택시에 총 690만 달러(한화 약 75억 원)를 투자했으며, 지분 투자와 함께 차량용 시스템 공동 개발, 빅데이터 수집 등을 계획하고 있다.

▲ ios 버전의 재팬 택시 앱 (출처: tech crunch)

재팬 택시는 앱을 통해 예약한 것과 상관 없이 현장에서 택시를 탔을 때 요금을 계산해주는 것과, 어린이 탑승자를 위한 예약 앱을 제공하고 있다. 총 400만 번 다운로드했으며, 6만 대의 택시가 사용 중이다. 이는 일본 전체 택시 운전사 비율의 4분의 1에 해당한다.

한편, 재팬 택시와 한국의 카카오 모빌리티가 작년 5월 업무 협약을 통해 각국 이용자가 한국이나 일본에서 모바일 택시 호출 서비스를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해당 서비스는 이르면 올해 상반기에 서비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