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부터 14개 스타트업에 100억 원의 간접 투자를 진행해온 롯데홈쇼핑이 이번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스타트업 ‘스켈터랩스’에 직접 투자해 변화하는 유통 환경에 대비한다.

▲ 롯데홈쇼핑, AI 스타트업 ‘스켈터랩스’ 투자 (출처: 각사 홈페이지 캡처)

스켈터랩스는 구글과 카이스트 AI 연구실 출신 등 AI 전문가들이 설립한 기업이다. 머신 러닝을 적용한 대화형 AI 기술, 딥러닝을 활용한 음성 및 이미지 인식 기술, 사용자의 상황과 문맥을 인지하는 상황 인지 기술을 집중적으로 개발한다.

롯데홈쇼핑은 이번 투자로 지능화시킨 ‘챗봇’을 도입할 예정이다. 정해진 응답 규칙을 통해 순차적으로 응답하는 시스템이 아닌 고객과의 대화에서 맥락을 더 자세하게 이해하고 대응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이후 음성 검색과 사용자 맞춤형 추천 서비스 등도 선보여 AI 기반 서비스를 보편화할 계획이다. 또한 인공지능(AI) 뿐만 아니라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홈퍼니싱, 컨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도 투자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한편, 롯데홈쇼핑 측은 이번 투자에서 스켈터랩스 투자 금액과 지분 보유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양사 합의로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