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가 날 경우 스스로 회복하는 ‘전자피부’가 미국 콜로라도 볼더 대학 연구팀에 의해 개발되었다.

▲ 자가 치유가 가능한 전자피부 ‘e-스킨’ (출처: 볼더 대학)

‘e-스킨’이라는 이름의 이 전자피부는 사람의 피부 기능과 기계적 특성을 모방한 반투명의 물질로 온도, 습도, 압력 등을 측정하는 센서를 내장하고 있다.

나노 입자로 이루어진 폴리이민(polyimine)과 은 나노 입자가 주 소재이며, 실제 피부처럼 충격이나 긁힘 등으로 인한 손상은 상온에서 복구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찢어지거나 일부가 파손되더라도 2가지 에탄올의 혼합물을 이용해 이어 붙이면 복구가 가능하다.

e-스킨은 자연 회복되는 성질 때문에 인공관절 개발 분야에서 높은 활용성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콜로라도 볼더 대학의 연구 책임자 장량 샤오 교수는 “전자피부 분해물과 은 입자 등은 새로운 e-스킨을 만들 때 다시 활용할 수 있다”며 “이 같은 특성이 향후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경제적 비용을 감소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