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로고 (출처: Pixabay)

애플이 공중에서 3D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스타일러스 펜 특허를 출원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애플이 압력으로 터치하는 방식이 아닌 추적 센서와 카메라를 이용해 어떤 표면에도 그림을 그릴 수 있으며, 3D 드로잉을 할 수 있는 스타일러스 펜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 애플 스타일러스 펜 인식 시스템 (출처: 애플)

특허문서에는 이 스타일러스 펜이 펜 끝에 달린 센서, 모션 및 방향 센서, 카메라를 통해 손의 움직임을 추적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펜과 연동된 컴퓨터는 여러 위치에서 스타일러스 펜을 무선으로 모니터링하면서 3D 공간에서 위치를 파악할 수 있으며, 이는 전자기 방식 또는 음성기반 삼각 측량 방식을 사용한 것이라고 한다.

▲ 3D 드로잉이 가능한 스타일러스 펜 (출처: 애플)

이 기술을 사용하면 더 이상 2D 평면에 국한되지 않고 어느 표면에나 글씨를 쓸 수 있고 3D형태의 도형을 그릴 수 있으며, 그림을 컴퓨터 화면에 바로 출력할 수 있다.

▲ 앞서 특허 출원한 감압 센서 스타일러스 펜 ‘애플 펜슬’ (출처: 애플닷컴)

기존 애플의 스타일러스 펜인 ‘애플 펜슬’은 고밀도 감압 센서가 내장된 제품으로 화면을 누르는 압력에 따라 선의 굵기를 조절하고, 펜촉에 센서가 내장되어 펜을 기울여 선에 음영을 넣을 수 있다. 이 애플 펜슬은 현재 아이패드 프로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이번 특허 기술이 어느 제품에 적용될지는 알 수 없으나, 아이패드 프로 이외에 다양한 제품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상용화 시점이 언제 일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