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대표하는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사상 첫 글로벌 마케팅 행사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을 선택하고 대대적인 홍보 캠페인에 나섰다.

평창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지난 30일 진행된 글로벌 컨퍼런스 콜에서 알리바바 그룹은 IOC와 2018년까지 장기 전략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이번 평창 올림픽에서 클라우드 서비스와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 알리바바 그룹의 최고마케팅책임자 크리스 텅 (출처: 알리바바 그룹)

알리바바의 최고마케팅책임자 크리스 텅은 “IOC와 알리바바의 파트너십은 알리바바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는데 든든한 기반이 되고, 그룹의 혁신적 솔루션이 올림픽 전반에 걸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증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출처: 평창 동계 올림픽 공식홈페이지)

알리바바는 이번 평창 올림픽에 쇼케이스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는 올림픽 경기가 어떻게 디지털 시대와 접목하는지 볼 수 있는 혁신 기술로써, 평창 올림픽 기간 중 눈여겨볼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컨퍼런스 콜에서 알리바바는 이번 쇼케이스 콘셉트가 “클라우드에서 보는 올림픽의 미래”라고 소개하며, “클라우드 기반 기술을 통해 올림픽 운영의 효율성, 효과성, 보안성이 얼마나 증대되는지 그리고 얼마나 소비자 경험이 풍부해지는지 보여줄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알리바바는 이번 파트너십 경험을 토대로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도 공식 스폰서로써 역량을 키운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