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9일(현지 시간) 완다(万达)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텐센트와 징동닷컴, 소매업체 쑤닝커머스 등이 완다커머셜의 지분 14%를 340억 위안(한화 약 5조 8,714억 6,000만 원)에 인수했다.

▲ 중국 완다 그룹 (출처: 贺泓源)

텐센트는 100억 위안(한화 약 1조 7,269억 원)을 투자해 지분 4.12%를 확보하고 쑤닝과 수낙이 각각 95억 위안(한화 약 1조 6,405억 5,500만 원)으로 3.91%를, 징동닷컴이 50억 위안(한화 약 8,634억 5,000만 원) 투자로 2%를 확보했다고 알려졌다.

텐센트가 완다커머셜 지분 인수에 나선 것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오프라인에서 자사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인 위챗페이를 확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텐센트는 작년 말 중국 최대 슈퍼마켓 체인 중 하나인 융후이마트(永輝超市) 지분 5％를 인수한 바 있다.

중국 최대 상업부동산 업체 완다는 이번 매각을 바탕으로 완다커머셜을 상하이(上海) 증시에 재상장할 계획이라 전했다.

완다가 오는 9월까지 완다커머셜을 재상장하지 않으면 투자자들에게 345억 홍콩달러(한화 약 4조 7,930억 8,500만 원)를 10%의 이자와 함께 상환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