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로봇 및 AI 스타트업 로키드(Rokid)는 인공지능 가정용 스마트기기로 정보를 검색하고 스마트 홈 장치를 제어하며 가족과 원활히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토크쇼, 뉴스, 인터넷 방송 등을 틀어주고 날씨나 달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알람도 설정할 수 있다. 가정에 비치된 스마트 기기와 연동이 가능하며 얼굴 및 제스처 인식 기능을 제공한다. 최근 이 스타트업이 1억 달러(한화 약 1,066억 5,000만 원) 규모의 시리즈B 펀딩에 성공해 화제다.

▲ 지능형 로봇 ‘로키드’ (출처: 로키드 홈페이지)

로키드는 에릭 웡(Eric Wong)과 밍밍 쥬(Mingming Zhu)가 2014년 7월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Robot’과 ‘Kid’라는 두 단어를 합친 것이 회사의 이름이자 이들이 만드는 로봇의 이름이다. 2016년과 2017년 2년 연속 CES에서 혁신상을 받았고, CES 2018에서는 증강현실 유리인 로키드글라스(RokidGlass)를 발표했다. 또 가족용 로봇 로키드 에일리언과 스마트 스피커 로키드 페블을 개발 중이다.

'테크스타트업'에 따르면 로키드는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이 펀딩 소식을 밝혔다. 이 자금은 싱가포르 국영 테마섹 홀딩스(Temasek Holdings)가 주도하고 크레딧 스위스 그룹, CDIB 캐피탈 인터내셔널, 그리고 기존 투자자인 IDG 캐피탈이 참여했다. 로키드는 이 자금을 연구 개발에 투자하고, 인력 채용, 해외 진출을 위해서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