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짐싸 (출처: 짐싸 공식홈페이지)

원룸이사 견적 비교 서비스 ‘짐싸’가 실리콘밸리 기반 벤처투자사인 빅베이슨캐피탈로부터 총 5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짐싸는 이삿짐 운송을 원하는 고객과 이삿짐 차량을 보유한 기사를 실시간으로 연결해 주는 모바일 앱으로, 작년 4월 정식 론칭 이후 사용자를 늘리며 매달 평균 40% 이상 이사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12월에는 이사 비수기임에도 월 거래액 2억 원을 상회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원룸 이사는 전체 이사 시장의 큰 부분을 차지하지만 가격 정보가 불투명하고, 기사에 대한 정보도 부족해 고객의 불안감이 큰 편이다. 짐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고객이 모바일 앱을 통해 손쉽게 이사 정보를 입력하고, 해당 정보를 기반으로 검증된 기사들이 제시한 이사 견적 중 가격과 리뷰를 고려해 고객이 최적의 기사를 선택할 수 있다.

현재 짐싸는 서울·수도권 및 부산·경남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연내에 전국 서비스로 확대할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번 투자를 담당한 빅베이슨캐피탈의 최석원 심사역은 “원룸이사 시장은 많은 비효율이 존재하는 시장이지만 그동안 명확한 해답을 찾기 어려웠다"며 "짐싸가 앞으로 그런 문제들을 풀어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1년도 안 되는 기간 동안 크게 성장하고, 안정적인 운영 능력을 증명했다”며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개발자 출신의 창업자인 짐싸의 한성배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전반적인 서비스의 질을 향상하고 좋은 인재들을 더 많이 영입해 이사업계의 비효율성을 개선하는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