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상현실(VR)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VR은 통상 가상적인 공간을  3차원으로 모델링하여 오큘러스와 같은 특수한 디스플레이를 통하여 표시하는 형태로 제작된다. 최근 공간정보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이러한 VR과 실세계 모델링 데이터를 접목한 새로운 콘텐츠 제작이 시도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골프 시뮬레이션 시스템은 골프장을 가상의 공간에 구축하여 실제 현장에서 골프를 즐기는 것과 유사한 체험을 제공하도록 제작한다. 그런데 최근 가상의 골프장이 아닌 10㎝급 초고정밀 DEM(Digital Elevation Model, 지형을 일정한 간격으로 나누고 그 위치의 높이값을 기록한 데이터)을 이용하여 실제 골프장에 대한 3D 모델링 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골프 퍼팅시 라이(Lie) 파악이 가능할 정도의 세밀도를 가진 체험형 골프 콘텐츠가 제작되고 있다.

< 기존 골프 콘텐츠와 초고정밀 DEM 기반 골프 콘텐츠 비교 >

이러한 공간정보와 스포츠 콘텐츠 제작 분야를 접목시켜 제작되는 체험형 골프콘텐츠는 일반인들에게 친숙한 스크린 골프와 같은 형태임은 물론이고  오큘러스 등의 VR 장비를 통하여 360도 시야가 확보되는 형태로도 제작이 가능한다. 이러한 공간정보와 스포츠 콘텐츠 제작 분야의 접목을 통하여 스포츠 콘텐츠 제작 분야는 보다 실제와 동일한 체험감을 제공하는 스포츠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구축을, 공간정보산업 분야는 새로운 분야로의 사업 영역확장이라는 상호 협력적 관계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 다양한 형태로 제작된 골프 콘텐츠 >

< 다양한 형태로 제작된 골프 콘텐츠 >

한편 이러한 공간정보 기반 ‘체험형 골프 콘텐츠’ 제작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업체 중 ‘삼아항업㈜ (대표 길영옥)’는 2016년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역SW융합제품 상용화 지원 사업”에 “실감형 공간정보 제작 SW 및 체험형 콘텐츠 상용화” 과제를 통하여 초고정밀 DEM 기반 3D 골프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2018년 상반기 제품 출시를 목표로 최종 고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스마트 국토엑스포’, ‘GMV 2017’, ‘G-Fair’ 등의 전시회 참가를 통해 다양한 사용자로부터의 의견 청취 및 요구사항을 반영함으로써 그 완성도를 향상시켜 나가고 있다.

< G-Fair 삼아항업(주) 부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