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융 매체 CNBC에 따르면 중국 IT 공룡 기업 텐센트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시가총액이 5000억 달러(한화 약 543조 5,000억 원)를 돌파했다고 전했다. 이 가치는 세계 5위 기업 페이스북을 능가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 텐센트, 시가총액 5000억 달러 기록(출처: 环球网)

텐센트의 주가는 21일(현지 시간) 439 홍콩달러(한화 약 6만 1,082.46 원)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텐센트는 4조 홍콩달러의 높은 시가총액을 기록하며 세계 5위 페이스북를 넘어섰다. 또한 같은 날 알리바바를 제치고 아시아 1위를 기록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텐센트의 주가 급등으로 마화텅(馬化騰) 회장의 자산도 불어나, 478억 달러(한화 약 51조 9,586억 원)로 중국 1위, 세계 부호 15위를 기록했다.

2004년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텐센트의 주가는 올해 들어 126% 이상 급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석가들은 텐센트가 앞으로도 상승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텐센트의 주가가 급등한 이유로는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을 꼽았다. 지난 분기 게임으로 인한 매출이 40억 달러(한화 약 4조 3,480억 원)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