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京东)이 무인 스마트 진열대 ‘징둥 따오지아(到家) 고(Go)’를 시작했다.

징둥은 올해 연말까지 베이징, 광저우, 선전을 포함한 중국 내 10개 이상의 주요 도시에서 ‘징둥 따오지아 고’ 기기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8일(현지 시간) 밝혔다.

▲ 무인 스마트 진열대 '징둥 따오지아 고' (출처:亿欧 )

직원이 없이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징둥 따오지아 고’ 기기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얼굴 인식, 네트워킹 및 핵심 기술, 중력 센서, 지능형 재고 관리와 스마트 광고판 등의 기술을 이용하여 만들어졌다.

‘징둥 따오지아 고’는 자판기와 다르게 따로 계산을 하지 않아도 된다. 일반 음료 냉장고와 비슷한 외형이지만 주요 기술들을 통해 소비자가 얼굴 인식 만으로 제품을 살 수 있다. 결제는 사용자가 따오지아에 미리 정보를 등록한 계좌에서 이루어진다.

징둥은 식료품 배송 서비스인 징둥 따오지아의 사용자는 이미 4000만 명에 달하며 매월 수 백만 개의 거래를 하고 있는 만큼 빅데이터를 분석해 소비 데이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징둥은 AI를 통해 각 지역의 소비자 취향과 선호도를 분석해 상품의 범주를 조정하여 지역별로 다른 맞춤 상품이 진열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