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우타오’(출처: 공식 홈페이지)

지난 10일 중국의 뉴스 콘텐츠 기업 ‘터우탸오 (今日头条) ’가 약 10억 달러(한화 약 1조 1,196억 원)에 미국 비디오앱 ‘뮤지컬리(musical.ly) ’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뮤지컬리’는 25초 동안 유명 가수의 노래를 립싱크하면서 나만의 동영상을 찍는 비디오 앱으로 중국에서 개발한 소셜미디어 앱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터우타오’는 모바일 콘텐츠 세계 1위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뉴스 뿐만 아니라 인공 지능을 이용해 사용자의 관심도에 따라 동영상 및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중인 기업이다.

인수 절차가 끝나면 공동창업자인 알렉스 주와 루이스 양은 ‘바이트댄스(터우타오를 소유한 테크놀로지 기업)’에 합류하지만, ‘뮤지컬리’를 그대로 맡아 독립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터우타오는 올해 9월 미국 동영상 스타트업 플리파그램(Flipagram)를 인수했으며, 인드롤 비롯해 브라질, 일본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