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알리바바 산하의 티몰(Tmall)은 중국의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싱글 데이(11월 11일)에 스마트로봇 '톈슌(Tianxun)'을 이용해 순찰과 운영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티몰은 로봇과 직원이 함께 작업하여 직원의 노동 집약도를 줄이고, 데이터 센터의 보안 검사 효율성과 품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 티몰의 순찰과 운영을 담당하는 스마트로봇 텐슌 (출처: 中企网)

알리바바가 로봇이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고 관리하는 새로운 시도를 한 것은 데이터 센터가 점차 커짐에 따라 데이터 센터의 인건비 증가와 업무 소홀 문제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톈슌의 임무는 단순한 보안 순찰뿐 아니라 데이터 센터 운영이다. 텐슌은 데이터 센터의 환경 온도 및 습도, 에어컨 운영 등 기타 모니터링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유지보수 인력에 대한 지령 알림, 정확한 고장 지점 알림, 스마트 전문가 조수 서비스, 데이터 센터 환경 변수 수집, 실시간으로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하다.

알리바바의 데이터 센터 선임 전문가 얀쿤(闫昆)에 따르면 “텐슌은 '톈지' 시스템을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며 “이미 현장 운영 및 유지보수 인력의 30% 가량이 중복성 업무를 대체하고 있으며, 싱글 데이에 대한 업무를 줄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톈슌의 뇌 역할을 하는 톈지 시스템은 각 서버의 수백 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어 및 수집한다. 상황에 따라 서버의 생명 주기 곡선을 만들어내고 서버 고장도 미리 예측하고 판단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