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 징동(京东)이 지난 24일(현지 시간) 공식적으로 부동산 시장 진출을 발표했다. 알리바바의 뒤를 이어 징둥도 부동산 시장에 뛰어든 것이다.

징동 부동산 채널은 82곳의 부동산 개발 업체와 35곳의 서비스 업체의 입점을 바탕으로 총 2,027개의 주택을 선보였다. 또한 징동은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업체 비구이위안(碧桂园)과 전략적 파트너 제휴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징둥은 5년 내 온라인 거래량 1위에 오르겠다고 야심 찬 포부를 밝혔다.

▲ 부동산 시장에 진출한 징둥닷컴 (출처: 中国网财经)

징둥 부총재 신리쥔(辛利军)은 종합 부동산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 "중국 부동산 시장은 전환점에 직면했다”며 "단순한 부동산 사고 팔기가 아닌 효율적인 운영 방식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리바바는 징둥보다 앞선 지난 8월 항저우(杭州)에 중국 최초 스마트 임대주택 플랫폼을 개설한 바 있다. 그 후 10월에 100만 개가 넘는 임대주택이 알리페이에 입점하면서 온라인 부동산 시장에 불을 지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