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상거래기업 징둥(京东)이 10일(현지 시간) 상하이에서 '무인창고'를 공개했다. 무인창고는 완전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징둥은 무인창고가 화물의 입고, 보관, 포장, 분류 등의 전 과정에서 무인화를 실현했다고 강조했다. 이 창고는 주로 화물 접수, 보관, 주문 피킹(Picking), 포장 등 4개의 업무를 주로 진행한다.

화물의 입고부터 포장까지 3가지 모델의 로봇이 쓰인다. 3가지 로봇은 각기 다른 스마트 운송 로봇으로서 분류 업무를 맡는다. 이 로봇은 정보 인터페이스를 위해 2D·3D 시각 식별 등의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무인창고의 화물, 입고, 포장을 담당하는 로봇 (출처: 雷锋网)

징둥은 무인창고의 가장 큰 특징으로 로봇의 대규모 현장 응용을 실현한 것을 꼽았다. 다양한 기능을 가진 로봇이 각자의 위치에서 일을 수행하며 시스템에 따라 주문을 처리하고 서로 부딪히지 않도록 양보도 하고 작업 동선 경로를 최적화는 것으로 알려졌다.

▲ 작업 동선 경로를 최적화 하는 무인창고의 로봇 (출처: 雷锋网)

징둥은 내년 11월 11일부터 이 창고에서 1명의 직원도 없이 AI 시스템과 로봇과의 결합으로만 물류 업무를 처리할 계획이다. 징둥은 무인창고가 정식 운영이 시작되면 하루 처리 주문량이 20만 건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 하루 20만 건 이상의 주문 처리할 수 있는 무인창고 (출처: 雷锋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