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 먹거리를 찾아 몸집을 불리고 있는 아마존 (출처 : Amazon.com)

미국 전자상거래 기반 IT 기업인 아마존이 9월 30일을 기준으로 3개월 동안 순이익 2억 5,600만 달러(한화 약 2,895억 3,600만 원)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놀랍도록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여름, 오프라인 유기농 식품 판매 업체인 홀푸드(Whole Foods Market)를 140억 달러(한화 약 15조 8,340억 원)에 인수하고, 인공지능 알렉사(Alexa)를 내장한 스피커 에코(ECHO)를 개발했다. 또 제 2본사(HQ2) 설립 계획을 밝혀 북미 전역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미래 먹거리를 찾아 끊임없이 사냥에 나서고 있는 아마존의 매출은 전년 대비 34 % 증가한 434억 7,000만 달러이다.  아마존은 이 중 13억 달러의 매출이 홀푸드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4 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38 % 증가한 5,600억 달러에서 605억 달러 사이일 전망이다. 연말 연시 쇼핑 시즌 덕분이다. 때문에 아마존은 기존 고객을 경쟁사에 뺏기지 않도록 다양한 방법을 연구 중에 있다. 다음 달에는 빈집 배송 서비스 ‘아마존 키(Amazon Key)’를 시작할 예정이다. 

직원 수도 증가했다. 아마존은 최근 3,000명의 신규 인력을 충원하여 현재 약 54만 2천 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1년 전보다 16만 명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대규모 인력 채용은 홀푸드 거래를 통한 수익 증대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으로 예측된다.

아울러 아마존이 두 번째 본사를 건설할 경우 5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나고, 50억 달러 이상의 건설 비용 등을 지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에 목말라 있는 미국과 캐나다 수십 개 도시에서 파격적인 혜택을 제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