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몰 '티몰'이 ‘중국판 유니클로’로 불리는 하이란즈자(海瀾之家)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몰 티몬, 중국 의류 브랜드 하이란즈자와 협력 계약 체결(출처 : 凤凰财经)

이번 협력으로 하이란즈자 산하 전국 5000개 오프라인 매장은 랜드 관리, 빅데이터 경영, 신상품 출시, 유통채널 관리, 온〮오프라인 채널 융합 등을 통해 스마트 매장으로 변신하여 알리바바의 또 다른 신소매(온라인과 오프라인, 물류가 결합한 형태)의 장이 될 전망이다.

마윈이 지난달 13일(현지 시간) 직접 하이란즈자 본사를 방문해 전자상거래, 스마트 창고 관리 현황을 둘러봤을 정도로 알리바바는 하이란즈자와의 협력에 열정을 보였다. 현지 언론들은 알리바바가 하이란즈자의 협력하기로 하면서 신소매 전략이 패션 영역으로까지 확장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이란즈자 본사에 방문한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출처 : 凤凰财经)

한편, 하이란즈자는 1997년 탄생한 남성복 전문 SPA 브랜드로 현재 중국 31개 성에서 549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상하이거래소에 상장된 하이란즈자의 시가총액은 400억 위안(한화 약 6조 9,804억 원) 이상으로, 중국 3대 패션 상장기업 중 하나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