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프랑스 파리의 스타트업 캠퍼스 ‘스테이션F’에는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아마존 등 세계 최대의 IT기업들이 참여한다. 이곳에 한국의 ‘네이버’와 자회사 ‘라인’이 스타트업 육성 공간 ‘스페이스 그린’을 마련했다.

스테이션F는 축구장 약 5배 규모의 캠퍼스로서 다양한 글로벌 기업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네이버와 라인은 80석 규모의 스페이스 그린에서 스타트업의 성장과 유라시아 스타트업들의 연계를 지원한다. 또한 네이버와 라인이 보유한 서비스와 콘텐츠 분야에 대한 노하우를 스타트업들에게 공유하고 네이버랩스의 엔지니어들과 만남을 주선하여 기술 교류도 진행할 예정이다.

▲ 네이버와 라인의 스페이스 그린 홈페이지 메인 (출처 : 스페이스 그린 홈페이지)

네이버는 유럽 시장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플뢰르 펠르랭 전 프랑스 장관이 이끄는 코렐리아캐피탈의 ‘K-펀드 1’에 각각 5,000만 유로, 총 1억 유로를 출자했으며, 프랑스의 하이엔드 음향기술업체 기업인 드비알레의 지분 투자에도 참여했다.

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유럽은 최근 다양한 스타트업 육성 정책을 토대로 전 세계 인터넷 기업의 주목을 받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네이버와 라인은 그간의 성공 경험과 축적된 기술들을 바탕으로 유럽의 역량 있는 스타트업들과 혁신적인 가치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