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보도에 따르면 알리바바가 인도 전자상거래업체 페이티엠(Paytm)과 협력, 온라인 슈퍼마켓 빅바스켓(Bigbasket)에 2억 달러(한화 약 2,252억 원)를 투자해 지분 20%를 인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알리바바의 인도 시장 장악을 위한 행보로 보여진다.

알리바바와 페이티엠은 빅바스켓과 60일간 다른 기업과 협력하지 않는다는 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현재 빅바스켓에 대한 자산 실사가 진행 중이다. 구체적인 투자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알리바바와 페이티엠이 분할 투자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 인도 온라인 슈퍼마켓 빅바스켓에 투자를 결정한 알리바바 (출처:: 腾讯科技 )

알리바바는 이미 페이티엠의 대주주로 2015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추가로 거액을 투자해 현재 페이티엠의 지분 62%를 확보한 상태다.

알리바바가 이처럼 인도에 공을 들이는 것은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의 빠른 성장과 잠재력 때문이다.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의 규모는 2015년 160억 달러(한화 약 18조 160억 원) 수준에서 2020년 1190억 달러(한화 약 133조 9,940억 원)까지 불어날 전망이다.